한은, 지난달 금융안정회의 의사록 공개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에는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제약될 수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은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동 지역 리스크 전개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통화정책을 신중히 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금통위원은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을 보다 잘 반영하도록 공공 일자리를 제외한 민간 고용 관련 내용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의 통화정책 운영과 함께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금융중개지원대출 개편과 외환 수급 개선 대책, 프로젝트 한강 등 한은이 그간 실시했거나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을 충실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도 있었다.
특히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흐름을 포함한 외환 수급 상황 여건을 보다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외환시장 상황에 관한 경제 주체들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 금통위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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