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제안 감사위 구성원 부결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코웨이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의 압박을 뚫고 방준혁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코웨이는 31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코웨이 본점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 등 3인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전시문 한양대 겸임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선우혜정 국민대 교수와 정희선 한양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얼라인이 제안한 감사위원회 전원 사외이사 구성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은 부결됐다. 감사위 구성안은 40.5%, 의장 선임안은 34.1%의 찬성률을 이끌어내는데 그쳤다. 얼라인측 사외이사 후보자 박유경 전 APG 에셋 매니지먼트 사외이사와 심재형 전 지누스 사장도 표 대결에서 밀려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의결됐다. 코웨이는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고,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주총에 앞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선진화해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견고한 실적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나갈 코웨이의 미래를 믿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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