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작년 매출 1.4조 '사상 최대'…영업이익은 더 뛰었다

기사등록 2026/03/31 15:34:16

매출 3년새 두배…영업익 36.7% 늘어난 1405억

수출 실적 전년比 10배…수익성 안정·외형 성장

[서울=뉴시스] 무신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돌며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다.

무신사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은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2022년 매출(7084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외형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27.5%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늘었다.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이 뒷받침 했다는 평가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699억원으로 58.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이 1조3529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29.7% 늘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05억원,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59.5% 증가했다.

다만 회계정책 변화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이자비용이 반영돼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수수료 매출 비중이 38.76%로 가장 높았고 제품 매출(30.78%), 상품 매출(27.3%)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스토어 성장에 힘입어 수출 실적은 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있었지만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 매장 성과가 반영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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