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주총서 이사회 의장 맡아
"회사 다시 일어선 것은 보람이자 영광"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31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HD현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자리를 끝으로 대표 역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권 명예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참가하는 마지막 정기 주총이었다.
권 명예회장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었다"며 "회사가 어렵거나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할 때 늘 믿고 맡겨준 주주 여러분이 있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4년 이후 회사가 오랜 불황을 지나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매우 큰 보람이자 영광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기본 체력을 다져온 회사라면 일시적인 위기가 오더라도 경쟁력을 회복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명예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 사원으로 입사해 약 50년간 HD현대의 성장과 함께한 경영인이다.
그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에 취임하면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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