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주요 안건 원안대로 가결
"소형모듈원전 등 신사업 육성"
일부선 마스가 협력방안 질의도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HD현대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다만 올해 주총에서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정기선 회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
권오갑 명예회장이 이번 주총을 끝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만큼, 정기선 회장이 내년 주총부터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총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D현대는 31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정기 주총을 열었다.
정 회장은 권 명예회장과 함께 이날 오후 1시23분께 주총장에 입장했다.
권 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란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HD현대는 각 사별 리스크 전담팀을 구성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명예회장은 또한 "조선,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각 사업의 전동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전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배당 성향 70% 이상 유지와 분기 배당 실시 등을 포함한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결산 배당금은 주당 1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HD현대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가 관련 HD현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권 명예회장은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기술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주요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가 배제된 정관 변경의 건 ▲조영철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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