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로 순교한 김범우(세례명 토마스 1751~1786) 유배지 성지화와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조성룡 단양군의원은 31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범우 토마스 순교 성지 개발은 단양의 관광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인 김범우는 1785년 을사추조적발사건 때 적발돼 고문을 당하다 단양으로 유배됐다가 장형으로 인한 상처가 악화해 이듬해 사망했다.
김범우 묘소가 경남 밀양에 있는 점 등을 들어 유배지가 밀양이라는 주장이 혼재하고 있다.
조 의원은 "김범우의 마지막 숨결이 머문 곳은 경남 밀양이 아닌, 단양"이라면서 "단양은 한국 천주교회의 태동지이자 순교의 출발지라는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당진의 신리 성지처럼 단양도 김범우의 생애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 등 장기적인 성지화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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