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중소기업 지원"…중기부, 추경 1조9374억 편성

기사등록 2026/03/31 12:34:19 최종수정 2026/03/31 14:24:23

4대 목표 중심으로 올해 첫 추경 예산안 마련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영위기 소상공인·서민취약계층 선제적·복합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약 2조원을 편성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회복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 예산안을 확정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피해 최소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창업 촉진 ▲지방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AX)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조9374억원의 추경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대체 시장 확보를 뒷받침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바우처 지원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도 2500억원을 더한다. 또 온라인 수출 지원에 122억원을 추가하고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1000억원 증액한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 안정도 힘쓴다.

특별경영안정자금에 32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경기침체지역 및 재난피해 소상공인, 금융소외계층, 청년사업자 등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각각 1000억원씩 출연해 보증 공급도 확대한다.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원활한 폐업과 재도전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246억원이 추가됐다. 로컬 소상공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과 전통시장별 맞춤형 공동 마케팅 지원을 신설해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의 자생력도 높인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창업시대'를 선포한만큼,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확장된다.

혁신 창업가를 발굴해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1550억원을 배정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판로 확보, 사업화 및 자금 지원이 늘어나고 재도약지원자금, 중소기업재기지원을 포함한 재도전자를 위한 예산도 확대된다.

테크 창업과 로컬 창업을 뒷받침하고자 창업 도시와 연계된 딥테크 창업중심대학 활성화에 24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로컬 창업가 지원 사업에 603억원을 더한다. 초기 창업기업, 재도전기업, 지역 소재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만들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에 1700억원을 추가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AX로 제조 경쟁력을 키운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제조 AX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에 750억원을 더한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조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그리고 지역 제조기업의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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