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6인 토론회…저마다 '내가 적임자'

기사등록 2026/03/30 21:33:4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1차 비전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윤재옥·최은석·홍석준·유영하·이재만·추경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오후 6시 현역 국회의원인 윤재옥·최은석·유영하·추경호 경선 후보와 홍석준·이재만 경선 후보가 참여하는 대구시장 경선 1차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선에서 컷오프됐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에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이날 토론회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경선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저마다 현재의 대구 위기를 진단하며 자신만이 대구의 위기와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재옥 후보는 "대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가 중요하지만 대구시장 임기 내내 이재명 정권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해야 한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를 되살려야 한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원내대표로 리스크없이 실력을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후보는 "시장의 이름값이 대구경제를 살린 적이 있느냐"며 "글로벌 대기업 사장을 지낸 경영DNA를 과감히 대구시장에 접목하여 대구 시정을 이끌겠다. 일 잘하는 유능한 시장으로 대구를 확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홍석준 후보는 "대구를 잘 살게 하려면 대구를 잘 알아야 한다, 경력이 많다고, 국회의원 몇 번 했다고 해서 잘 할 수 없다"며 "대구를 정말 뿌리깊게 잘 알고 일을 해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영하 후보는 "오늘날 대구의 모습은 인구가 줄고 일자리가 줄어 청년이 떠나는 성장이 멈춘 늙은 도시가 됐다"며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하고 이를 위해 미래 비전을 가지고 강한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재만 후보는 "대구는 망해가고 있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 33년째 전국 꼴찌다"며 "대구가 경제부총리, 원내대표, 대선후보를 배출했지만 우리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재만이 대구의 그늘을 박차고 일어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경호 후보는 "지금 대구는 3대 도시라는 영광을 뒤로 한 채 침체되고 있다"며 "지금 대구에서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푸는 경제 리더십이다. 경제와 행정의 전문성으로 대구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추경호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최은석 후보를 둘러싼 공천 내정설, 일부 후보가 대구에서는 무주택이면서 서울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점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4월 13일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 토론회를 거쳐 본경선 진출자 2명을 선정하고 19일 본경선 토론회를 진행해 2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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