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
"지역 핵심 철강산업 정부 지원 등 절실"
순천상공회의소는 순천, 구례, 보성 등 10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0'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BSI 세부 항목도 매출액(77), 영업이익(70), 설비투자(90), 자금 사정(77) 등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천 지역 제조업체가 체감하는 불확실성이 지난 IMF 외환위기나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철강산업에 구조적 위기가 닥치면서 경기 전망 지수가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지 못했다.
순천지역 제조업체가 꼽은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위험은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4.0%)'이며, '전쟁 등 지정학 위험(22.6%)', '환율 변동성 확대(15.1%)'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지연시킬 것으로 응답한 업체(26.7%)는 ▲'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37.5%)' ▲'관세·전쟁 등 통상 환경 변화(31.3%)' ▲'에너지·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18.8%)' 등을 이유로 꼽았다.
순천상의 이흥우 회장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원자재 가격·유가 변동에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다수의 기업이 구조조정에 접어든 위기 상황에서 고용 안정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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