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전재수 '북항 돔구장' 공약, 활용 방식 어떤 차이?

기사등록 2026/03/30 11:17:41 최종수정 2026/03/30 12:34:24

주진우 '공연 특화' vs 전재수 '야구장'…개발 구상 대비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이 공약한 최첨단 개폐형 아레나 '부산 오션 돔(Busan Ocean Dome, BOM)'. (사진=주진우 부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장 후보들이 '북항재개발' 지역에 돔구장 건립을 공약했다. 다만 활용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은 30일 북항에 최첨단 개폐형 아레나 '부산 오션 돔(Busan Ocean Dome, BOM)' 신축을 공약했다.

주 의원은 "소음 민원이 없고 KTX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과 맞닿아 있으며, 향후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통해 가덕신공항과 18분 만에 연결되는 북항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라고 강조했다.

입지는 북항 내 랜드마크 부지다. 특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반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처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적용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부산 오션 돔에서는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지 않고 공연에 특화된 복합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 의원은 "사직야구장은 국비를 확보해 재건축이 진행 중인 만큼 '야구·스포츠 메카'로 육성하고, 북항은 '글로벌 공연·e스포츠 메카'로 특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은 전날 '푸른 바다 옆 아름다운 돔 야구장' 건립을 공약했다.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이 공약한 '푸른바다 옆 아름다운 돔 야구장'. (사진=전재수 국회의원 SNS)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의원은 "1985년 개장한 사직구장이 노후화되면서 시민들이 바다가 보이는 돔구장을 오랫동안 기대해왔다"며 "비와 바람,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즌에는 야구를, 비시즌에는 전시·공연·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돔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관련 구상을 검토해왔다"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를 모델로 북항 야구장을 구상하고 있다. 오라클 파크는 2000년 개장해 약 4만명을 수용하며, 외야 뒤편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대표적인 해안형 구장으로 꼽힌다.

또 '바다가 보이는' 콘셉트를 반영해 반투명 형태의 돔 구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방향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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