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바뀌면 관계도 바뀐다"…아동 88% "또래 관계 좋아져"

기사등록 2026/03/30 10:33:12

구세군 'mom편한 꿈다락' 임팩트 보고서

구세군 "보호 중심서 성장 기반 공간으로"

[서울=뉴시스] 'mom편한 꿈다락'  100호점  부산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개관식 (사진=구세군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아이들을 위한 맞춤 공간이 또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세군이 30일 발표한 'mom편한 꿈다락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돌봄 환경 개선 결과, 참여 아동 94.1%가 개선된 공간에서 더 큰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또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88.1%에 달했다.

'mom편한 꿈다락'은 구세군 한국군국이 롯데와 2017년부터 추진해온 통합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아동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지난해까지 전국 15개 시·도 100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간 조성을 마쳤다.

구세군이 100호점 달성을 기념해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돌봄 환경 ▲아동 발달 ▲지역사회 협력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효과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서적 측면뿐만 아니라 물리적 환경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개선 총 779건 중 참여한 센터의 90.9%가 외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센터 93.9%는 업무 효율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 사업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아동이 머무는 공간의 의미를 확장시켰다"며 "기존의 보호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아동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학습 태도 형성에 기여하는 '성장 기반 공간'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문화 아동 증가, 돌봄 공백 확대, 또래 간 소통 기회 감소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아동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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