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4%대 급락…국제 유가 급등에 5200선 내줘

기사등록 2026/03/30 09:22:16 최종수정 2026/03/30 09:25:13

WTI 100달러 재돌파…뉴욕증시 급락 여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개인 홀로 순매수

코스닥도 3.48% 하락해 1100선 무너져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5438.87)보다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에 개장했다. 2026.03.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4%대 급락하며 5200선을 내줬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에 개장한 뒤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0% 내린 5193.9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7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 내렸다.

S&P500지수는 108.31(1.67%) 내린 6368.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개월 만의 최저치다.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2.60달러(2.26%) 오른 102.24달러 기록했다.

WTI가 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05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9억원, 24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3% 내린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21% 하락한 87만4000원이다.

이외에도 현대차(-5.66%), LG에너지솔루션(-2.66%), 삼성바이오로직스(-4.55%)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4포인트(3.48%) 내린 1101.77에 개장해 같은 시각 3.73% 하락한 1098.92를 기록하고 있다. 1100선을 내줬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 1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나홀로 4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내림세다. 시가총액 1위 삼천당제약이 1.26%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2.08%), 에코프로비엠(-0.25%), 알테오젠(-3.81%), 레인보우로보틱스(-4.59%)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