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남원 '농촌특화지구형 정비사업' 선정…펫산업·스마트팜 결합 육성

기사등록 2026/03/30 11:00:00

합천 '펫-웰니스' 체류형 모델 산업 거점 구축

남원 스마트팜 연계 농산업 집적…일자리 확대

개소당 최대 100억 지원…2030년까지 조성

[합천=뉴시스] 합천군, 2026년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사진=합천군 제공) 2025. 11.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도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경남 합천군과 전북 남원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특화지구형 정비사업은 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50억~100억원 규모(국비 50%)가 지원된다. 주거·산업·경관 기능을 집적해 농촌을 생활·산업·관광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합천군은 반려동물 산업을 중심으로 한 '펫-웰니스(Pet Wellness)'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쌍백면 일대에는 기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와 연계한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을 구축해 펫푸드 생산·가공·판매는 물론 체험, 숙박, 관광, 교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또 인근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6만 수 규모의 축사(계사)를 철거하고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와 힐링숲을 조성해 장기간 지속된 악취와 환경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스마트팜과 가공·체험 산업을 결합한 농산업 집적 모델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청년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 가루쌀 생산지 등을 연계해 농산물 가공 및 농촌체험 시설을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 대상 교육·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 공장 철거 및 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체류시설과 힐링공원, 마을공용구판장 등을 조성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두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농촌특화지구 지정 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촌특화지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지정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맞춰 재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농촌을 일터·삶터·쉼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뉴시스] 남원시의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아영면 율동지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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