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덩이 위에 얹힌 BMW…인천 도심 한복판서 황당 타이어 절도

기사등록 2026/03/30 08:24:55 최종수정 2026/03/30 08:27:38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천의 한 공공시설 주차장에서 고가의 수입차 바퀴가 통째로 사라지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SNS에 따르면,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주차장에 세워진 BMW Z4 차량의 휠과 타이어가 모두 도난당했다는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2024년식 최신형 모델인 해당 차량은 네 바퀴가 모두 빠진 채 커다란 돌덩이 위에 위태롭게 얹혀 있는 모습이다.

목격자들은 도심 한복판이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기장 주차장에서 이처럼 대담한 범행이 일어난 것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범인들은 차량을 잭으로 들어 올린 뒤 바퀴를 빼내고 그 자리에 돌을 고여놓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자동차 부품 수급 문제와 고성능 휠·타이어의 높은 중고 거래 가격을 노린 전문 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기지 않는다", "CCTV 확인이 시급하다"며 공분을 나타냈다.

글 작성자는 "엄청난 관심으로 익명의 제보자가 경찰서로 신고 해주셨다"면서 "아직 안잡혔지만 완전히 특정됐다"라고 게시판에 감사 글을 남겼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범인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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