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동특위 "사즉생 각오로 중동상황 돌파…4월1일 여천공단 방문"

기사등록 2026/03/30 08:19:08 최종수정 2026/03/30 08:22:24

민주당 중동TF 중동특위로 격상…"중동전쟁 대응책 마련"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삼중고…국회 일할수록 국민 편해져"

"추경 적재적소 신속 투입해야…국회서 철저히 살필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킥오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여천공단을 방문한다. 기존 TF에서 격상한 특위는 "중동 상황 돌파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가 우리 국민과 기업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과 기업의 생존이 동시에 흔들리는 백척간두의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약한 곳부터 무너진다는 것을 잊지 않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고유가가 연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중동과 교역하는 기업이 자금 경색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실물 경제로 번지지 않도록 더 촘촘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동전쟁 이후 화학 원료의 수입이 막히며 플라스틱, 섬유, 자동차, 전자 등 전 산업으로 충격이 번지고 있다"며 "오는 4월1일 여천공단을 직접 방문해 중동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추경이 3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국회가 일할수록 국민이 편해진다고 생각하고, 추경이 민생 현장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투입되도록 국회에서 철저히 살피겠다"며 "중동 상황 돌파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번 에너지 위기가 1970년대 두 차례 오일 쇼크,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가스공급 충격을 모두 합친 수준"이라며 "중동 9개국 최소 40개 에너지 자산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등 세계 경제가 매우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했다.

한 의장은 "특위는 정부의 대응에 발맞춰 중동 전쟁이 국내, 외교, 안보, 경제 등 다방면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회가 적시에 추경 심의를 완료해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 위원들 외에 특위 자문단 자격으로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KDI, 산업연구원, 한국화학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예산처 등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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