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북]국힘 포항시장 후보 경선 4명 공약 경쟁…"표 결집"

기사등록 2026/03/29 09:48:20

문충운 "신산업 메카로 재편", 박대기 "해양 산업 육성할 것"

박용선 "지진 피해 대책반 설치", 안승대 "영일만항 글로벌 항만으로"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후보로 확정된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4명의 후보는 경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29일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포항=뉴시스] = 국민의힘 포항시장 문충운 후보. 2026.03.29. photo@newsis.com

문충운 후보는 철강 산업 기반 위에 인공지능(AI)·이차전지·수소·바이오가 포스텍의 연구 역량과 폭발적 시너지 효과로 '신산업 메카'로 포항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갈등을 종식하고 최강 상생의 '원팀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경제의 엔진을 다시 뛰게 하여 청년이 머물고 싶은 기회의 도시로 만들고, 원도심을 거점 혁신 벨트로 부활시켜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아이들, 어르신, 노동자, 사회적 약자가 시정에서 소외되지 않게 중심에서 살필 것"이라며 "포항의 운명을 바꾸는 포항 최초의 이공계 '혁신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뉴시스] = 국민의힘 포항시장 박대기 후보. 2026.03.29. photo@newsis.com

박대기 후보는 "포항 어촌은 지금 고령화와 낙후된 시설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20년 국정 경험으로 예산과 정책 인맥을 총동원해, 어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 산업을 키워 포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호르무즈 유가 폭등과 관련해 피해 어업인 긴급 지원과 수산 직불금 제도 개선으로 어업인 면세유 유가 보조금 긴급 지원, 수산업 경영 자금 상환 유예, 어선 연료비 절감을 위한 LNG·수소 추진 어선 도입 지원, 에너지 절감 어업 장비 보급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특히 연안·근해 어선 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산 직불금 제도 개선을 중앙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낡은 어촌·어항 정비 및 리모델링, 포스텍 협력 '해양 바이오 산업 거점' 조성, 수산물 밀키트(Meal-kit) 가공 공장 유치, '이커머스 포항관' 개설 등으로 과메기·문어·대게 등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뉴시스] = 국민의힘 포항시장 박용선 후보. 2026.03.29. photo@newsis.com

박용선 후보는 2017년 포항 지진에 따른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당선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포항 지진은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 문제는 반드시 끝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직후 비상 경제 대책 인수 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수 위원회에 지진 피해 정신적 손해 배상 대응을 위한 비상 대책반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와 협력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소송 진행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시민 권리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박 후보는 "지진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되는 지역 문제로 행정이 앞장서서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뉴시스] = 국민의힘 포항시장 안승대 후보. 2026.03.29. photo@newsis.com
안승대 후보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으로 육성해 포항을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가는 항구로, 동해를 21세기 지중해로 만들겠다" 밝혔다.

안 후보는 "포항은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항만·철도·도로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철강·에너지·소재 산업 기반과 동해를 향한 지정학적 위치까지 갖춘 준비된 도시로 포항은 북극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일만항 국가 전략항만화 ▲울릉·독도 연계 해양 경제 벨트 구축 ▲해상 풍력·수소 중심 해양 에너지 허브 조성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과 산업 대전환 등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전진 기지로 육성해 친환경 연료 공급과 스마트 물류 체계를 갖춘 미래 항만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선사와 물류 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해양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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