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개막전 선발…천적 SSG 상대로 호투
네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84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볼넷은 6회 박성한에 내준 것이 유일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예를 안은 네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네일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에 어울리는 투구였다.
2024~2025년 KIA에서 뛴 네일은 지난 시즌 8승(4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KIA와 최대 총액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보장 금액만 180만 달러다.
SSG전 약세를 벗는 호투였다. 네일은 2024시즌 SSG전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17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3경기에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네일은 스위퍼를 주무기 삼아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84개 중 스위퍼가 27개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을 앞세웠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고루 섞어던졌다.
타선이 1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면서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선 네일은 1회말 SSG 리드오프 박성한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최정과 김재환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고, 3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네일은 4회말 1사 후 최정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물리친 후 고명준에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하위 타순을 상대한 5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낸 네일은 6회 1사 후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에레디아와 최정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레디아를 상대하다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놓인 네일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으로 향하는 스위퍼를 던져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최정을 상대로 체인지업과 스위퍼 2개를 거푸 뿌려 3구 삼진을 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개막전인 만큼 네일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투구수 80개가 넘어가자 7회말 마운드를 김범수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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