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K-콘텐츠 중심지'이자 문화 허브로 소개
인파 예측 실패, 공공 자원 투입 적정성 비판 다뤄
일본은 이태원 참사 부각, 중국은 연예 요소 배제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요 외신은 이번 공연을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글로벌 팬덤이 결집한 대형 문화 이벤트로 규정하고 서울을 'K-콘텐츠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전반이 조명·드론쇼 등 다양한 연출과 팬 활동으로 확장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 이벤트 공간이 됐다"고 평했다.
가디언은 "광화문광장이라는 역사적 상징 공간에서 공연이 개최되며 서울이 전통과 현대 문화가 결합된 무대로 활용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관람객들의 질서 있는 행동과 현장 관리 상황을 함께 언급하며 시민 의식과 행정 대응이 결합된 안정적인 행사 운영 사례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공연을 위해 서울 도심 일부가 통제되고 약 8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고 관람객 질서 유지와 시민 협조 하에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평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서울시는 공연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점검 및 현장 안전 조치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시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부 매체는 실제 인파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파 예측이나 공공 자원 투입 적정성에 관한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차이나 타임즈는 "예상 인원 대비 실제 집객 규모가 미흡해 일부 온라인 여론에서는 과도한 통제 중심의 안전 조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고 꼬집었다.
AP는 "도로 통제 및 출입 제한 등 강화된 안전 관리 조치가 시행됐다"며 "과거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 관리 강화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지만 통제가 지나쳐 광화문 공연의 상징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된 상황에서도 첨단 기술 기반의 체계적 안전 관리 및 행정 대응을 통해 안정적 운영이 이뤄졌으나 대규모 행사에 따른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과도한 행정 개입이 이뤄졌다"고 짚었다.
대만 TVBS는 "인파 예측과 공공 자원 투입의 적정성에 대한 과제가 함께 제기됐다"고 평했다.
시는 "일본 언론은 재난·안전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대형 이벤트를 문화 행사를 넘어 잠재적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에서는 대만의 보도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중국 본토는 보도량이 적었다. 중국 매체들은 연예적 요소를 배제하고 문화·사회 이벤트 중심 중립적 보도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시는 분석했다.
인민망과 신화통신, 중국신문사, 환구망 등 중국 주요 매체는 중국 대사관이 발표한 광화문 대규모 행사 관련 안전 메시지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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