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상무위원장 트럼프 측근의원 등 접촉
美 무역법 301조 조사 관련 기업 우려 전달
호르무즈 파병 관련 얘기 한사람 전혀 없어
한미의원연맹 공동 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당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민홍철·이언주·이훈기 의원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방미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미국에 도착해 미 상원의원 4명, 하원의원 11명을 만났으며 국무부와 상무부 당국자들과도 소통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가, 일정 문제로 조기 귀국했다.
미국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당내 소장파로 평가되는 리사 머코스키(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과 면담이 이뤄졌다. 한국계 최초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과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은 한국의 대미투자와 미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이 적힌 한장짜리 홍보용 문건을 의원들에게 일일이 건네며 한국의 대미투자 약속과 관련한 진정성을 적극 피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관세정책에서 차별화된 대우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에 따른 미국의 상응하는 노력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무역법 301조 조사 관련 한국 기업들의 우려 ▲한국 파견 근로자 비자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미국 측과 나눴다.
이언주 의원은 "원자력발전소 투자나 핵잠 등 팩트시트 후속조치에 대한 얘기들을 했다"며 "관심있는 관련 상원의원들을 만나 적극 얘기했으니, 미국 의원들 입장에서는 한국이 대미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국 등 동맹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러나 정작 미국 정가에서는 의원들을 포함해 해당 문제를 언급한 인사가 한명도 없었다고 방미단은 전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이번 방미기간 올해 초 미국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쿠팡 사태와 관련해서도 소통하며 미국 측의 오해를 바로잡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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