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사상 최고액 기부
전북대학교는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전 전북대 교수)이 전날 마지막 기탁금 10억원을 전달하며 총 80억원의 기부 약정을 모두 이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9년 첫 기탁 이후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후원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기탁금 가운데 60억원은 삼성문화회관 영산홀(대공연장)과 건지아트홀(소공연장) 리모델링에 투입됐다. 노후 공연시설을 현대화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나머지 20억원은 장학기금으로 조성돼 독어교육과, 독일학과 등 유럽 인문학을 전공하는 제자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김정옥 이사장님께서 보여주신 80억원이라는 거액의 기부와 그 속에 담긴 깊은 사랑은 우리 대학의 커다란 보물"이라며 "이사장님의 뜻에 따라 리모델링된 삼성문화회관을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삼고, 기탁해주신 기금이 세계적인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대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성문화회관 주요 공연장을 '영산홀'로 명명하는 등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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