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주장, 법과 원칙 따라 대응 방침"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롯데홈쇼핑이 태광산업의 '불법 내부거래 인정'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경영진이 불법 내부거래를 인정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비정상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2대 주주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 경영진이 올해 1~2월 롯데그룹 계열사와 수십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이사회 사전 승인 없이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해당 거래가 명백한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해임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후 추인에 참여한 이사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측의 갈등은 내부거래 승인 등의 절차를 둘러싸고 격화되는 양상이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불법 내부거래 ▲부실 계열사 재고 처리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 등의 수법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14일 이사회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승인 안건을 상정했으나 태광 측 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이 변경된 가운데, 지난 24일 같은 안건을 재상정해 통과시켰다.
태광산업은 사후 추인으로 위법성이 해소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태광산업은 김 대표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임시 주총에서 해임안이 부결될 경우 해임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