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생활안정·경제선순환…'기본소득' 효용성 높인다

기사등록 2026/03/26 11:34:15
[순창=뉴시스] 전북 순창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사업에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조광희 부군수 주재로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어 부위원장 선출과 사업 추진계획을 비롯해 기본소득 소비패턴 분석결과 및 선순환 방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라 전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이 사업은 지난 2월 첫 지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첫 지급 후 3주간의 소비패턴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급인원 2만2601명에게 총 33억9000만원이 지급됐고 이 중 28억원이 사용돼 지급액 대비 83%의 사용률이 기록됐다. 사용액을 지역별로 나누면 읍지역 54%, 면지역은 46%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마트 등 기타 업종 55%, 5대 업종(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 23%, 주유소 11%, 읍면지역별 농협하나로마트는 9%, 읍면지역별 편의점은 2% 순이다.

군은 이번 소비패턴 분석결과를 토대로 면지역의 가맹점 부족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안에서 효율적으로 순환될 수 있게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민·관 협력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 '온정장터' 운영 ▲순창행복몰 연계 마을 배송대 운영 ▲기본소득 '순환마켓' 조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라인 '장바구니마켓' 운영 ▲기본소득 '착한가게' 인증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 확대와 농산물 판로 개척, 생활서비스 기반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 기본소득위원장인 조광희 부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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