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 등 모기 유충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취약지역을 선정해 집중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자율방역반을 포함한 총 54개 방역반을 운영하며 주거지 주변, 공중화장실, 하수구, 정화조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보건소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개체 방제, 위생해충 특성, 관리방법, 살생물제 이해 등에 관한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제주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고 지난 20일자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지난 16일부터 감시를 시작했으며 2일 만에 제주에서 18마리의 모기를 채집했다. 이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와 전남에서 3월24∼26일 채집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확인하면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주 2회 채집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한다.
일본뇌염은 주로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기매개감염병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명률은 20~30%에 이르며, 생존자 중 30~50%는 신경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올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진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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