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정 대표 재선임…12년 장수 CEO
웹보드 성장 속 신작 흥행은 과제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NHN이 정우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확정하며 4연임 체제에 들어섰다.
NHN은 26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대표는 2014년부터 12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온 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정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NHN의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사업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사업 부문에서는 NHN클라우드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HN은 지난해 결제(NHN KCP)와 기술(NHN 클라우드)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매출 2조5162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성장 속 신작 흥행은 과제
NHN은 웹보드 게임이 견인하는 매출 안정성 위에서 서브컬처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성과를 내야 하는 숙제에 직면했다.
NHN은 지난해 '한게임 로얄 홀덤' 등 모바일 웹보드 게임 사업 성장과 결제 한도 상향 등 규제 완화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출시된 신작 '어비스디아'가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NHN은 올해 상반기에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와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는 웹보드게임 관련 규제 완화 및 기대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가동
NHN은 이날 주총을 기점으로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가동한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 기준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15%를 재원으로 확보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NHN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성장에 힘쓰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감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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