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사장, 2차 리스크경영위원회 개최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 수준을 대폭 높였다.
서부발전은 25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이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리스크경영위원회를 열어 위험 요인에 대한 2차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사태 발발 초기부터 수차례 실시해 온 분야별 종합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유지를 위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사태 장기화로 정부의 석유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강화된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석탄·석유 등 발전 연료 안정적 조달 및 도입 다변화 방안 ▲중동·인접 위험 지역 파견 인력 및 가족 안전 확보 현황 ▲발전소 기동유와 환경설비 핵심 원료인 요소수·암모니아 등의 전략적 비축 방안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국내 건설 현장 물자 수급·사업비 조달 대책 등이 논의됐다.
서부발전은 핵심 물자의 공급망이 끊기더라도 전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조달 체계를 재정비하고 본사, 발전소 등 소내 전력 절감 방안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5부제 시행, 사옥 난방 중단, 조명 50% 소등,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의 솔선수범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초 긴급 점검 이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왔으나 위기 경보 상향에 따라 더욱 치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떠한 위기에도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전사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