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답변
경찰 추산 최대 8.3만명…"최악 상황 대비"
72건 112 신고 접수…테러 신고는 없어
방시혁 수사 중…"국수본과 법리 검토·조율"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6만명은 숭례문까지 인원이 찼을 경우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비한 것"이라며 "시민 안전 관련해서는 미흡한 것보다는 과한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BTS의 광화문 공연에 최대 예상치인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6700명대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실제 경찰 추산에 따르면 광화문 일대에는 약 7만7000명~8만3000명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BTS 소속사의 하이브의 추산도 10만4000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공연 당일 74건의 112 경찰 신고가 접수됐으며 대부분이 교통 불편, 인근 소란·소음, 인파 관련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러 관련해 협박 신고, 공중 협박 3건이 접수됐으나 주취 상태 등으로 인한 허위 신고로 실제 테러 시도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수사로 이어진 것은 티켓 양도 사기 3건, 티켓 발매 과정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업무를 방해한 건 2건이다.
박 청장은 "이번 행사를 치르며 서울 시민의 높은 시민 의식에 더해 관계 기관들의 협조가 잘 이루어졌다"며 "이러한 것들이 합쳐져 안전하고 질서있게 행사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 건에 대해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경찰청에서 법리검토를 진행하며 수사하고 있다. 현재로서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며 "국수본에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사해야 할 것. 그간의 수사 내용과 결과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