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부겸 뛰어 달라"…대구시장 출마 공개요청(종합)

기사등록 2026/03/23 10:59:23

"김부겸만 한 지도자 없다…대구 발전 이끌 확실한 필승카드"

"당 차원 여러 차례 삼고초려…당내 절차 심도 있는 논의 진행 중"

김부겸, 주내 결단할 듯…민주당, 대구시장 추가공모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6.03.22. kkssmm99@newsis.com
[서울·김해=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정 대표는 23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현장 최고위에서 "중앙 부처와 국정을 두루 경험하고 지역의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 지역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의 도약을 이끌어 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전 총리만이 낙후된 대구 발전을 이끌 확실한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대구에 김 전 총리만 한 지도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 발전의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한 분"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했다.

또 "우리 당은 김 전 총리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당내 절차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통합과 대구시 발전을 위해 나서 달라"며 "지역 주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김 전 총리가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는 "지역주의 타파와 노무현 정신을 실현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헌신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그 뜻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했다"며 "광주가 승리하면 대구도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에 '김부겸 카드'가 꾸준히 거론됐다. 김 전 총리는 최근 경기도에 머물고 있으나, 당 내외 인사들의 출마 요청으로 출마 결단이 임박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 측이) 여러 논의의 과정, 숙고의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안다"며 주내 결단을 내다봤다. 민주당은 공관위 차원에서 대구시장 추가공모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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