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로 PGA 첫날 선두' 임성재 "7언더파로 자신감 회복"

기사등록 2026/03/20 09:49:03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임성재가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1타 차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경기 후 "첫 홀부터 버디, 이글, 버디로 시작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렇게 출발한 적이 없었다"며 "오늘 좋은 출발을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2주 동안 잘 안됐던 부분은 연습하면서 감을 느꼈고, 전체적으로 샷도 괜찮았던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 홀(파5)과 1번 홀(파5)에서 이글 두 개를 잡아냈다.

손목 부상으로 1, 2월 대회를 모두 건너뛴 임성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부상 때문에 골프를 약 2개월 정도 쉬었다. 스윙, 쇼트게임, 퍼트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지난 2주 동안 경기하면서 당연히 안 풀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대한 빨리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예선 탈락 이후에도 꾸준히 연습하면서 감을 끌어올렸고, 그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첫날부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최근에는 이렇게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7언더파를 치면서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날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11번 홀 22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5m 정도에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이 홀에서 대회 첫 이글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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