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주기 5·18 정부 기념식 윤곽…옛 전남도청 앞 유력

기사등록 2026/03/20 09:03:47
[광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05.18. since1999@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올해 제46주기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이 46년 전 5·18 항쟁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에서 열릴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치러진 제40주기 5·18 정부 기념식 이후 6년 만이다.

20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5·18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46주기 5·18 정부기념식 거행 장소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보훈부는 올해 정부 기념식을 항쟁의 역사적 현장 상징성 조명, 12·3 비상계엄 극복 등 의미를 담아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 추진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원형 복원을 마친 옛 전남도청이 5월 정식 개관하는 점도 고려됐다.

단체 사이 이견이 감지되면서 옛 전남도청 앞 기념식이 보류되는 듯 했으나 행사 참석 내빈들의 일정과 동선 등을 조율하면서 합의에 다다르고 있다.

단체들과 보훈부는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 기념식을 치르되 행사 전후 내빈들이 국립5·18민주묘지를 들러 참배하도록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세부적인 참가 내빈과 유가족 수, 동선과 경호 방법 등은 추후 조정을 앞두고 있다.

5월 단체 한 관계자는 "아직 협의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보훈부가 주관하는 정부기념식만 치르고 끝나선 안된다. 5월 광주를 찾은 내빈들이 반드시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에 참배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는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