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늘 정기 주총…ESS 전략 전면에 내세운다

기사등록 2026/03/20 06:15:00

김동명 대표, 주총서 사업 계획 발표

북미 ESS용 배터리 수요 대응 강조

북미 5곳 생산 거점 통해 수요 선점

[서울=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1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6.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대응 전략을 강조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을 ESS 배터리 수주 확대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승인 등 안건을 상정해 의결한다.

회사 측은 개정 상법을 반영해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이명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이날 주총 현장에서 사업 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ESS용 배터리 수주 확대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자산을 적극 활용해 ESS 수요를 최대한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와 개발, 생산 활동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생산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미국 미시간 홀랜드, 미시간 랜싱,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 등 북미 지역에 총 5개의 ESS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북미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43억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5개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생산 기반을 활용한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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