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전 9시 중랑천 월릉교 일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록 경쟁이 아닌 '함께 완주하는 가치'를 나누는 '제1회 쓰레기 없는 노원느린달리기대회(노원 슬로우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기보다 참가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완주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비경쟁 러닝 행사다.
월계동에 새롭게 조성된 월계어르신휴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기획됐다.
대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중랑천 월릉교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태릉입구역 인근 공릉빗물펌프장 아래 계단에 집결해야 한다.
코스는 월릉교에서 창동교까지 이어진다. 참가자 체력 수준에 따라 3㎞, 5㎞, 10㎞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탄소 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구 정책 방향에 맞춰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원칙 아래 운영된다. 완주자에게 수여되는 메달은 불암산 폐목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배 번호는 광목 손수건 형태로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 급수대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쓴다. 행사 안내 역시 현수막 대신 LED 전자표시판을 활용해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중증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과 삶을 나누며 활동하는 자조 모임 '아띠'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아띠 회원들은 "이번 대회는 속도보다 함께하는 도전에 의의를 두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용기를 내 도전하는 만큼 우리의 의미 있는 도전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완주메달, 수건, UV패치, 간식 등이 제공된다. 10세 미만 참가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디키디키 키즈카페 입장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노원느린달리기대회는 경쟁보다 배려와 동행의 가치를 나누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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