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헌 논의서 빠진 행정수도 세종, 민주당 의도 분명"

기사등록 2026/03/17 11:39:01 최종수정 2026/03/17 13:12:25

세종시당 기자회견서 "국가적 약속 지켜야" 요구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7일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질문에 답하는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2026.03.17.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7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행정수도 세종을 선거용 곳간으로 쓰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최근 개헌 논의 과정에서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가 빠지고 중앙부처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세종을 정치적 전리품처럼 취급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합의를 흔드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세종 민주당 정치인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세종을 대표한다면서도 부처 이전 공약에 강력히 반대하지 않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헌법 개정 시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 포함 ▲서울에 남아 있는 법무부·여성가족부·경찰청 등 미이전 부처의 조속한 이전 확정 ▲2030년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일몰 이전에 '경제중심자족도시특별법' 제정 등이다.

또한 세종시의 구조적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교부세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말이 아니라 법과 제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세종을 선거철마다 흔드는 정치공세는 시민과 충청권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세종은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들과 함께 행정수도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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