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창업가형 석·박사 키운다…新 교육과정 도입할 4개 대학 공모 개시

기사등록 2026/03/17 12:00:00

과기정통부, AI·디지털 기반 창업인재양성 사업 수행 대학 신규 공모

연구실 개발 기술 창업으로 연결 추진…각 과제당 연 10억 예산 지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갈 ‘창업가형 석·박사’ 육성에 나선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연구 성과가 즉시 사업으로 연결되는 교육 과정을 대학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 과제에는 과제당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ICT 분야의 다학제 연구와 창업을 연계한 석·박사급 고급 창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월17일부터 4월17일까지 ‘AI·디지털 기반 창업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할 국내 대학(원) 4개를 신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연구자가 시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로 해결책을 제시하여 창업으로 연결하는 AI·디지털 기반 창업가형 고급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대학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연구 성과가 즉시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연구-창업 일체형 창업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석·박사생들은 자신의 연구 주제를 기반으로 시장 분석, BM(비즈니스 모델) 수립, MVP(최소 기능 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정규 교과로 이수하며 실질적인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핵심 AI 기술을 보유한 거점대학(주관기관)이 기술적 토양을 제공하고, 다양한 도메인(바이오, 제조, 에너지 등)의 참여연구실이 연합체로 참여해 다학제적 AX 솔루션을 도출한다. 전공의 벽에 갇혀있던 연구 인재들에게 타 분야와 협업하며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석·박사생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의 문턱을 넘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C(엑셀러레이터)와 VC(벤처캐피털)가 교육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시장의 시각에서 기술을 평가하고 다듬는 ‘시장 검증형 멘토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4개 과제는 총 6년(3+3년)간 과제당 연간 10억원(올해는 5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시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창업가형 인재’야말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진정한 혁신의 주인공”이라며 “석·박사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AX 시대를 이끌 글로벌 창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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