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칩 탑재로 노이즈 캔슬링 1.5배 강화…USB-C 무손실 오디오 지원
84만9000원부터 시작…25일부터 사전 주문 거쳐 내달 초 정식 출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H2 칩을 탑재해 오디오 성능과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2'를 17일 공개했다. 기존 모델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과 전문가급 녹음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어팟 맥스2는 에어팟 프로 등에 쓰였던 H2 칩을 맥스 라인업 최초로 채택했다. 새로운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알고리즘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5배 강력해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비행기 엔진 소리나 통근 열차의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해 몰입감을 높였다.
H2 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주변 환경에 맞춰 ANC와 주변음 허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오디오', 사용자가 대화를 시작하면 콘텐츠 음량을 줄여주는 '대화 인지', 통화 시 배경 소음을 억제하는 '음성 분리' 기능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에어팟 맥스 제품 최초로 지원한다.
하이파이 청취 경험도 한층 강화됐다. 새로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풍성한 음질을 구현하며, 악기 위치 정위와 저음 응답의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USB-C 케이블을 연결하면 24비트 48㎑의 무손실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음악 제작자가 무손실 및 초저지연 오디오를 활용하면 로직 프로 및 기타 음악 제작 앱에서의 전문 워크플로 내내 에어팟 맥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진행자나 뮤지션을 위한 '스튜디오급 오디오 녹음' 기능도 돋보인다. 자연스러운 음성 질감으로 콘텐츠를 녹음할 수 있으며, 디지털 크라운을 눌러 원거리에서 촬영을 제어하는 '카메라 리모컨'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고개를 흔들어 시리(Siri)의 질문에 응답하는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에어팟 맥스2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오렌지, 퍼플,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8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을 포함한 30여개 국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배송 및 매장 판매는 다음 달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에릭 트레스키 애플 오디오 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에어팟 맥스2는 H2 칩의 성능 덕분에 최대 1.5배 더 효과적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온종일 감상할 수 있는 궁극적인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며 "에어팟 맥스2의 놀랍도록 선명하고, 풍성하며, 음향적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음질에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과 같은 기능을 결합하면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경험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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