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통일교 로비 의혹' 정선교회장 피의자 소환 조사

기사등록 2026/03/16 13:26:18 최종수정 2026/03/16 13:34:23

'TM문건'에 이름 13차례 등장

[서울=뉴시스] 통일교의 정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16일 정선교회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모습(사진=독자 제공). 2026.03.16.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통일교의 정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16일 정선교회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박모 정선교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교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치권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내부 문건인 'TM(True Mother·한학자 총재를 지칭) 특별보고'에도 13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수본은 이날 박 교회장을 상대로 교단이 정치권과 접촉한 정황과 다수의 국회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의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하면서 불거졌다.

합수본은 지난달 금품을 수수했다고 지목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소환했다. 지난 11일에는 한 총재를 접견 조사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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