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이란 대통령과 통화…공격 중단·봉쇄 해제 촉구

기사등록 2026/03/16 10:40:19 최종수정 2026/03/16 11:12:24

"긴장 고조, 이란 포함 중동 전체가 고통"

장기 평화 위한 '새 정치·안보 체제' 제안

이란 억류 프랑스 국민 석방·귀국 촉구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공격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리 국가안보회의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6.03.1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이란에 중동 전역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방금 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레바논과 이라크 등 역내 국가에 직접 또는 대리 세력을 통해 자행하고 있는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는 해상 안보와 역내 파트너국 보호를 위해 철저히 방어적인 측면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상기하며 "프랑스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통제되지 않은 군사적 긴장 고조는 중동 전역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고 이는 현재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란을 포함한 역내 국민 전체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안보 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핵심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 해소 ▲중동 및 국제적 불안정화 행위 중단을 제시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가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란에 장기 억류 중인 프랑스 시민 세실 콜레르와 자크 파리의 조속한 석방 및 안전 귀국을 강력히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들의 고통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며 인도적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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