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S 광화문 공연'에 6500명 투입…"시민안전 최우선"

기사등록 2026/03/15 10:21:06 최종수정 2026/03/15 11:02:37

"최대 26만명"…스타디움형 인파관리 적용

금속탐지기 설치…게이트서 휴대물품 검색

폭발물 테러·흉기이용범죄 등 상황도 대비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경찰이 오는 21일 광화문광장 및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BTS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는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 70여개의 기동대를 비롯해 교통·범죄예방·형사·특공대 등 전 기능에서 6500여명의 경찰관과 고공관측차량, 방송조명차, 접이식펜스 등 장비 5400여점을 투입해 대응한다고 15일 박혔다.

이번 행사에서 경찰은 관람객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효과적인 인파밀집도 관리를 위해 '스타디움형 인파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만 가능한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인파 분산과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공연장 인접 대형건물 6곳의 보안담당자 및 서울시·종로구·중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당일 건물개방여부, 옥상폐쇄, 출입자 합동 통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파가 일정수준(㎡당 2명) 이상이 될 경우 게이트를 통제해 공연장 주변으로의 인파유입을 차단한다. CC(폐쇄회로)TV뿐만 아니라 공연장 주변 주요 목지점에 현장모니터링팀을 배치해 인파밀집도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공연장 주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량돌진, 폭발물신고 등 테러상황에도 대비한다. 차량돌진에 대해서는 행사장 주변 도로에 철침판, 싸인보드카, 바리케이트, 경찰버스를 설치해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중동상황 등 국제정세 악화로 국내에도 테러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가 있어 문형 금속탐지기(MD)도 설치하기로 했다.

MD는 게이트에 설치되며, 관람객들의 휴대물품에 대한 검색을 통해 행사장으로의 위험물 반입을 차단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MD 검색은 행사가 열리는 21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되며, 그 이전에 게이트 안쪽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핸드스캐너를 활용한 위험물품 검색에 응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MD 검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연을 보러오는 관람객들에게 휴대물품 간소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주최측인 하이브를 통해서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폭발물 신고가 접수될 경우 위험정도를 고려해 대응한다. 관람객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주최측이 마련한 대피동선대로 차분히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폭발물 의심장소에 대한 안전검측을 실시해 절대적인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중이 운집한 장소에서 발생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는 흉기이용범죄 등 이상동기범죄에 대해서도 행사장 주변으로 형사팀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 주변은 행사 당일 교통이 통제된다. 세종대로의 경우 광화문교차로에서 시청교차로 구간으로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사직로와 율곡로는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 구간까지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새문안로와 종로의 경우 포시즌스 호텔 앞에서 서린교차로 구간이 21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통제된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차량 통제시간대 사직·율곡로는 동에서 서 방향으로 하위 1개 차로와 서에서 동 방향으로 하위 2개 차로, 세종대로는 남에서 북 방향으로 하위 2개 차로, 종로와 새문안로는 양방향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긴급차량 비상차로로 지정했다.

공연이 종료된 후 일시에 인파가 해산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주최 측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이동을 유도한다. 동서간 인접 지하철역 이동을 안내하며, 귀가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을지로입구역·종각역·안국역 등에 대해서도 필요시 무정차통과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준비부터 행사 종료 이후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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