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일부사양 판매 중단…리콜 조치

기사등록 2026/03/14 13:35:00 최종수정 2026/03/14 13:43:14

한국 5만747대·북미 6만8500대 리콜

"점검해 고객 안전에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202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현대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일부 사양에 대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14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시 특정 조건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며 "해당 사양 차량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해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는 다음 주 중 국토교통부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제출할 방침이다.

또 탑승자와 물체를 감지하는 민감도를 높이고 전동시트 폴딩 기능을 테일게이트(뒷문)가 열려 있는 상황으로 제한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11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사양이 들어간 차량이다.

국내 리콜규모는 5만7474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팰리세이드는 내수·수출 전모델이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일부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를 중단하고 6만8500대에 대해 리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사안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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