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모마의 한 방 큰 힘…가장 고생한 선수는 이윤정·문정원"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69가 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승점 65)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이자, 구단 통산 4번째 정규리그 1위다.
10년째 도로공사를 지휘하고 있는 김종민 감독은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규리그 3위를 한 뒤 리버스 스윕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2022~2023시즌을 포함하면 세 번째 챔프전 정상 도전이다.
이어 "모마, 타나차가 역할을 잘 해줬고, 중간에 (강)소휘, 타나차가 다쳤을 땐 (김)세인이 들어가서 잘 메워줬다. 그래서 정규리그 1위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모마에 대해선 "팀에 한 방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됐다. 키는 작지만 탄력과 힘이 좋다. 배구에 대한 센스도 갖췄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모마가 승부욕이 강해 코트 안에서 표정 관리가 잘 안되지만, 코트 밖에선 선수들과 굉장히 잘 지낸다. 팀원들도 그걸 이해하면서 모마를 잘 끌고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 숨은 주역으로 이윤정과 문정원을 꼽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로는 "올해 1월1일 정관장에 0-3으로 패한 것"이라며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는지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돌아봤다.
챔프전 직행으로 2주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 김 감독은 "남은 경기는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 위주로 꾸릴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리는 만큼 최대한 많은 게임을 해서, 어느 팀이든 힘이 최대한 빠지고 올라왔으면 한다"고 웃으며 "상대보단 우리만의 플레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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