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UEL 16강 1차전세 결승 득점
지난해 12월 이후 병오년 첫 골 맛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올해 마수걸이 득점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8·미트윌란)이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는 20일 홈에서 진행되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UEL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대회지만, 미트윌란은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이어 첫 8강에도 가까워졌다.
후반 13분 주니오르 브루마도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은 22분 뒤 우스망 디아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헹크(벨기에)와의 대회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1-0 승) 결승골에 이어 석 달 만에 골 맛을 보면서 올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준비를 정말 잘했는데 그게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팀 모두가 오늘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득점은 디아오의 크로스를 칭찬하고 싶다. 마크맨을 떨어트리기 위해 몇 번의 움직임을 가져갔고 그 후 머리를 갖다 댔다"며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하다가 득점해 당연히 기쁘지만, 이건 내 것이 아닌 우리의 득점이다. 우리는 함께 해낸 것"이라고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다. 지금은 (노팅엄과의 2차전이 있는) 다음주가 아니라 당장 주말에 있는 노르셸란과의 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 승리를 만끽해야겠지만, 우리는 내일부터 다시 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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