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메카 된 '하동군'…올해 75개팀 4397명 찾았다

기사등록 2026/03/13 10:42:52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해 경남 하동군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이 3만7000여명을 넘어서며 약 10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도 전지훈련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2일 초등부 야구 3개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축구 41개팀(초등 33개팀·중등 6개팀·대학 2개팀), 배구 23개팀(초등 6개팀·중등 6개팀·고등 4개팀·대학 3개팀·실업 4개팀), 야구 11개 팀(초등 9개팀·고등 1개팀·대학 1개팀) 등 총 75개팀 4397명이 하동을 찾아 훈련을 진행했다.

연인원 기준으로는 3만6714명에 달해 올해 하동군과 하동군체육회가 제시한 전지훈련 유치 목표 4만명의 약 90% 수준을 기록했다.

전지훈련 선수단의 방문은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올해 동계 전지훈련 기간(1월~현재) 동안 약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6000만원 늘린 2억2000여만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실전 중심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육시설 지원과 편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동은 비교적 강우일수가 적고 겨울철 기온이 온화해 동계 전지훈련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악지형을 활용한 맞춤형 체력훈련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체류와 이동이 편리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해 선수단의 휴식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운영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관광시설 연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전지훈련팀 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체육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과 상생하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하계와 추계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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