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이동한 사드 발사차량 1대 성주 복귀…나머지 5대는 아직

기사등록 2026/03/13 07:44:59 최종수정 2026/03/13 07:47:32

발사차량 1대, 12일 밤 성주기지로 복귀

3일 새벽 총 6대 성주 떠나…5대는 미복귀

중동 전쟁 대비해 오산 머물다 반출 가능성

[성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 정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기지에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2026.03.1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지난 3일 새벽 경북 성주기지에서 경기 미 오산 공군기지로 떠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차량 1대가 복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시 25분경 성주기지에서 반출된 발사차량 6대 중 1대가 다시 성주기지로 들어갔다고 한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단체들은 발사차량이 성주기지를 떠난 뒤 돌아올 때 통과해야 하는 도로를 지켜보며 복귀 여부를 주시해 왔다.

총 6대의 발사차량이 성주기지를 떠난 가운데, 이 가운데 발사차량 1대가 열흘 만에 복귀한 것이다.

돌아오지 않은 나머지 5대 발사차량도 순차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중동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오산기지에 머물다 반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발사차량에 탑재됐던 요격미사일은 중동 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 언론은 대형 차량 6대가 3일 새벽 사드 발사대를 실고 이동 중인 장면을 공개했다. 목적지는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로 추정된다.

사드는 우리 대북 방공망 중에서도 고고도인 최고 150㎞ 구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한반도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 무기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사드가 유일하다.

성주기지에는 발사대 6대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돼 있다. 포대에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도 포함돼 있다. 1개 발사대에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총 48기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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