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부처와 연계한 숙박업소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숙박업소 점검, 인파 관리, 공사장 안전관리, 환경 정비, 화장실 확충, 현장 의료 대응 등 분야를 아우른다.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숙박 시설을 특별 관리한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관광 숙박 시설 특별 관리 기간을 지정해 현장 점검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2인 1조로 구성한 5개 점검반이 관광 숙박업소와 한옥 체험 업소,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 업소 등을 방문해 관광객 수용 준비 상태를 확인하고 요금 인상 여부를 살핀다.
중앙 부처와 연계한 현장 점검을 한다. 오는 12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투숙 비율이 높은 광화문 인근 관광호텔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방문한다.
16일에는 행정안전부 등과 일반 숙박 시설 밀집 지역 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공정한 숙박 요금 운영을 당부한다.
공연 전일부터는 대규모 인파 집중에 대비해 재난 대응을 강화한다. 재난안전상황실 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다중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일대, 안국역·경복궁역·광화문역·종각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집중 관제를 실시하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과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인파 흐름을 분석한다.
20일에는 가로등, 가로수에 인파 밀집도 분석 장비를 설치해 현장 밀집도를 실시간 파악한다. 구는 공연 당일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한다. 총 15개 현장 진료소와 보건소장, 의료진으로 구성한 신속 대응반을 가동해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종로·청계 관광특구, 북촌 일대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사유지 시설물과 노후 건축물, 환기구 등 추락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도로변 물건 적치나 영업 행위 등 보행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은 정비한다.
종로구는 관내 파출소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변호사회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관내 39개 건물 화장실을 개방한다.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통합 청사 부지에는 임시 화장실과 매표소, 물품보관소를 설치한다.
종로구 누리소통망(SNS)과 현수막을 통해 마을버스 임시 우회 운행 등을 안내한다.
구는 'K-문화의 중심, 서울의 길 종로' 영상을 광화문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고 종로 매력을 홍보할 방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대규모 공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종로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점검부터 현장 대응까지 촘촘한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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