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20억 규모 46파이 자동화 설비 추가 수주

기사등록 2026/03/10 14:09:1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는 국내 굴지의 2차전지 부품기업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리벳 자동화 설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 2024년 이후의 후속 성과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케이엔에스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케이엔에스의 리벳 자동화 설비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제조공정 중 필수 단계인 바닥 구멍 밀봉 공정에 적용되는 고정밀 장비다. 리벳 장비는 순간적인 압력으로 캔 하단에 작은 부품들을 밀봉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정밀성이 요구되며, 고객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기술 집약적 설비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탭리스 구조로 발열과 저항을 낮춰 고출력·고속충전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테슬라와 BMW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차세대 플랫폼에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지난 2024년 36억원 규모의 첫 리벳 장비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80억원 규모의 조립·검사장비까지 수주하며 46파이 장비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켰다. 이번 추가 수주를 통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케이엔에스는 최근 46파이 배터리가 휴머노이드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국내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46파이 공장 장비는 1GWh 증설 시 약 3~5대가 필요하다"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46파이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해당 시장은 수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회사 실적 확대의 중요 모멘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리벳 장비 추가 수주는 회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대규모 양산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정밀장비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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