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K푸드 수출 확대 교두보…'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출범

기사등록 2026/03/10 13:26:04

오사카·후쿠오카 등 바이어 15개사 참여

2·3선 도시 시장개척 추진

[세종=뉴시스] 권현주 aT 오사카지사 지사장이 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창립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와 공공기관이 일본 서부권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농식품의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를 설립하고 지난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는 오사카, 후쿠오카, 고베, 나고야 등을 포함해 일본 중부 아이치현부터 서남부 오키나와까지 서일본 지역에서 한국 농식품을 수입·유통·판매하는 15개 현지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일본 내 한국식품 수입 확대를 위한 민간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농식품부와 aT 주도로 설립된 협의회는 회원사 간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 현지 식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정기적인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회장사로 선출된 고려무역재팬 김창오 대표를 비롯해 협의회 회원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오사카총영사와 유관기관, 일본 유통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협의회 결성 배경과 추진 경과를 소개하고 aT의 수출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aT 오사카지사는 바이어 애로사항 해결 등 현지 밀착 지원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입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회원사들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뿐 아니라 K-푸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 2·3선 도시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설립이 최근 몇 년간 약 2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일본 시장 수출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의회 의견을 적극 청취해 수출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2011년 결성된 동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와 함께 일본 주요 바이어 네트워크가 동·서 양대 권역으로 구축되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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