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진심인 네이버…카멜레온·애니웨어 로보틱스에 잇단 투자

기사등록 2026/03/10 11:19:40 최종수정 2026/03/10 12:12:24

카멜레온, 호텔 하우스키핑 특화 로봇 개발…2분기 현장 테스트

애니웨어 로보틱스, 고강도 물류 작업 특화 로봇 개발

네이버 D2SF, 피지컬 AI 전 레이어에 걸쳐 투자 모색

[서울=뉴시스] 네이버 D2SF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2026.03.10.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D2SF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멜레온은 하우스키핑 업무에 특화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로봇 도입 수요가 높은 북미 호텔 시장을 겨냥했다.

카멜레온은 화장실 청소부터 하우스키핑 업무 전반의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형태 로봇을 설계했다. 네트워크나 호텔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 부담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미국과 중국에서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오는 2분기 중 화장실 청소 업무에 특화한 시제품을 개발해 현장 테스트에 돌입하고, 순차적으로 하우스키핑 업무 전반으로 태스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의 고강도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실제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을 통해 작업 속도와 범위를 최적화해 고강도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현재 글로벌 로봇 기업 파낙, 새들 크릭 등과 협업하며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자동화 수요가 높은 현장에 집중하는 로봇 스타트업들로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피지컬 AI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스타트업만의 강점으로 빠르게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각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인지, 연산, 제어 등 피지컬 AI 전 레이어에 걸쳐 적극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클로봇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해 한국의 로봇 산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 투자한 써머 로보틱스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서를 개발해 제조 현장의 고속 공정을 혁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