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시인, 첫 시조집 '그래도 살아야지' 발간

기사등록 2026/03/10 10:47:46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송종욱 시인의 첫 시조집 '그래도 살아야지'가 시(詩)와에세이에서 발간됐다.

시조집에는 송 시인이 40년간 써온 사랑법 등 62편의 시조가 총 4부로 나눠져 있다.

제1부는 접힌 삶 속에서 자작나무처럼 다시 일어서기는 꿈을, 작품 '총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다시 터진 중동 화약고에서 세계의 평화와, 산업 현장에서 민주화를 외치다 쓰러진 인간의 존엄성을 그렸다.
 
인간과 자연을 매개로 삶의 둘레를 뒤돌아본 제2부는 상처 속에서 다시 푸른 꿈을 꿈꾸는 자신을 '울진 왕피천의 어린 연어'를 통해 담아냈다.

제3부는 시인이 4명의 자식을 키우며 겪는 애틋한 사랑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제4부는 희망의 봄빛과 아픈 삶 속에서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되짚었다.
 
송 시인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를 지키고 시조의 음절에서 시어의 선택은 좁지만 우리 글을 시적으로 함축할 때 시조의 틀이 가장 성숙도가 높은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인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또 1985년 불교문학 신인상에 ‘제비꽃’이, 198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DP ‘사랑법’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현재 뉴시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소속 포항지역 담당 기자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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