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F 디자인 어워드 2026' 2관왕…"AI 미디어 기업 정체성 살려"

기사등록 2026/03/10 08:52:41

기가 와이파이 7과 AI 5 셋톱박스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통신장비 특유의 기계적 인상 줄인 '홈 오브제' 디자인으로 재해석

SK브로드밴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기가 와이파이 7'과 'AI 5 셋톱박스'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기가 와이파이 7'과 'AI 5 셋톱박스'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 7과 AI 5 셋톱박스는 지난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잇달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가 PI(제품 디자인 정체성) 리뉴얼을 통해 추구해 온 'AI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수상작에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Living Fit System(공간 조화 설계)'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통신 장비의 차갑고 기술 중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절제된 컬러와 무광 질감을 더해 거실이나 방 등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홈 오브제'로 재해석했다.

기가 와이파이 7은 안테나를 와이파이 신호에 최적화된 각도로 고정한 뒤 심플한 정사각형 판 안에 내장했다. 기본형인 L자형 구조는 벽걸이 TV 후면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울러 수차례 실험을 거쳐 완성한 환기구는 공기 흐름만으로도 발열량을 줄일 수 있게 설계했다.

AI 5 셋톱박스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인 무광 블랙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단에 있던 버튼과 로고를 과감히 숨겨 전자기기 특유의 기계적인 인상을 줄이고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절제된 형태를 구현했다. 또 셋톱박스 사용 시 노출되기 쉬운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해 후면을 일부 절삭하고 상판으로 가리는 구조를 적용해 케이블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환경에서 기기를 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미디어 기업이라는 브랜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담당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제품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고객의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했던 우리의 브랜드 철학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AI 미디어 기업으로서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히 조화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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