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절윤 결의문'에 "뻔한 선거 전략" "장동혁 지도부 사퇴해야"

기사등록 2026/03/09 23:07:03 최종수정 2026/03/09 23:14:24

野, 3시간 의원총회 끝 "尹 정치적 복귀 반대" 결의문 발표에

與 의원들 "野 절윤 선언한 것 맞나…장동혁 대표도 입장 같나"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6.03.09. sw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절윤 쇼가 아니라 명확히 윤 어게인 세력과 단절해야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 등 평가를 내놓았다.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힘은 절윤 선언을 한 것 맞나. 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낸 것으로 족한가"라며 "장동혁 대표의 입장도 같은가"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정치노선을 바꿨다면서 당대표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건 왜인가"라며 "전한길과 고성국, 김민수 등은 탈당하거나 출당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오세훈 시장은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했는데 결국 ’짜고 치고’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기형 의원은 "아직도 12·3 내란에 반성이 없는 정치인은, 심판 받을 수 밖에 없다. 윤 어게인과 절연하지 못하면 국민의힘도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절윤 쇼가 아니라 명확히 윤 어게인 세력과 단절해야 한다. 내란 비호 세력, 내란을 내란이라고 말하기를 거부하는 윤 어게인 입장의 정치인도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칠승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이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민은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만 보겠다’는 선언은 공허하다. 그들의 시선은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빤한 선거 전략 차원에서 윤석열과의 거리두기를 쇄신으로 포장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이 써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탓하는 결의문이 아니라, 그동안 내란을 옹호해 온 정치에 대한 분명한 반성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시사IN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일종의 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절윤’을 하고 여기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 장동혁 지도부 모두가 사퇴하는 그런 결단을 하지 않고는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거고, 오세훈 시장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시간 넘게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한 끝에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