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필리핀과 물·에너지 협력 박차…1조원대 사업 참여

기사등록 2026/03/09 14:32:09 최종수정 2026/03/09 15:32:25

필리핀 기업과 양수발전 등 사업 추진

마닐라 지사 개소…해외 진출 거점 확보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필리핀 현지 기업들과 연이어 만나 총사업비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한·필리핀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물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행보를 본격화한다.

수자원공사는 9일 필리핀 현지 기업들과 연이어 만나 총사업비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협력 방안을 발표한 뒤, 현지 기업들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필리핀 에너지 기업인 퍼스트젠과 마닐라 북부 지역 양수발전 사업 공동 참여에 합의했다.

양수발전은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양측은 조만간 세부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어 윤 사장은 현지 기업 에스엠프라임과 마닐라 서부 파사이 스마트시티 개발에 따른 상하수도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해수담수화 등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마닐라의 수원 다변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3일 마닐라에 아시아지사를 개소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마닐라 용수의 98%를 전담하는 앙갓댐 운영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물관리 해법을 더해 현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현지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경험에 첨단 솔루션을 더해 양국 협력을 가시화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필리핀 현지 기업들과 연이어 만나 총사업비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